요리를 하다 보면 채소 하나를 온전히 쓰는 일이 잘 없지요.

 

항상 남아서 쓰고 남은 야채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 대충 쓰던 그대로 넣어놔서 뭔지 몰라 잊어버릴 때도 많구요. 

 

나중에 냉장고에서 필요한 채소를 찾다 이미 상해버린 채소를 보면 얼마나 아깝던지..

 

음식에 넣을 것은 조금 필요한데 채소 보관을 잘못해서 다시 새로 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채소 보관방법을 조금만 신경 쓰면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1. 양파 

양파보관방법은 계절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실온에 보관해도 괜찮지만 여름에 실온 보관을 하면 물러지고 금방 상하므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양파는 서로 닿는 게 좋지 않아 계절에 상관없이 하나씩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실온 보관시에는 스타킹이나 망하나씩 묶어 그늘진 곳에 걸어서 보관하고 냉장 보관시에는 신문지나 랩으로 하나씩 싸서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싸서 양파 보관하는 방법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귀찮음을 이겨내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세요.

 

2. 대파 

대파는 실온에서도 뿌리만 살아있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가 있는데요.

뿌리에 물을 묻혀 비닐에 감싸 햇볕 드는 베란다에 세워두거나 작은 화분이나 페트병에 심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면 위쪽 잎 부분이 자라서 잘라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실에 대파를 보관하는 방법으론 대파는 물에 씻으면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거나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서 잘라 마른 키친타월을 깐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습기를 흡수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대파를 보관하는 법으론 물기 제거하고 썬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콩나물

이틀 안에 사용할 때에는 다듬어 지퍼백이나 비닐팩에 담아 작은 구멍을 한 두 개 뚫어 냉장 보관합니다.

더 오래 콩나물 보관하고 싶을 때는 통에 콩나물이 잠길만큼 물을 부어 냉장실에 넣어놓고 매일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물을 갈아줍니다.

 

4. 감자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껍질이 녹색으로 변해 솔라닌 성분이 증가함으로 박스에 담아 그늘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감자 박스에 사과를 한 두 개 같이 넣어두면 감자 발아를 억제하는 에틸렌이 사과에서 나와 싹트는 것을 늦춰주고 양파를 같이 보관하면 양파와 감사 둘 다 쉽게 무르고 상해 보관 시에 유의하는 게 좋습니다.

냉장 보관을 할 시에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유익하지 않은 단맛만 증가시키므로 냉장보관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오이

오이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일주일 이상 보관하고 싶다면 소금으로 문질러 물기를 충분히 짜고 난 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6. 당근 

당근도 햇빛을 피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씻거나 손질하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씻은 후에는 비닐이나 쿠킹호일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밀봉 후 냉장 보관하면 5일 정도는 신선하게 당근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7. 양배추, 양상추

양배추나 양상추의 경우 자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 손으로 겉잎부터 뜯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뜯은 잎은 버리지 말고 쓰고 난 양배추를 보관 시 처음 잎을 겉면에 싼 뒤 랩으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양상추의 경우 샐러드를 만들고 난 뒤 남을 때가 많은데 종이타월을 얹은 밀폐용기에 남은 양상추를 올려 보관하면 좋습니다.

종이타월이 양상추 수분을 흡수해 갈색으로 변하면 종이타월을 교체해 보관하면 됩니다.

 

8. 무

무 보관 방법은 윗부분 잎을 자른 뒤 지퍼백이나 비닐백에 넣어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라서 쓴 무를 보관할 때는 잘린 단면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랩으로 싼 뒤 비닐백에 보관하면 됩니다.

 

9. 시금치

시금치는 신선할 때 신문지에 싸서 비닐백에 넣고 뿌리가 아래쪽을 향하게 해서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하고 랩에 싸서 지퍼백에 담으면 냉동보관, 냉장보관(일주일 정도)이 가능합니다.

 

10. 마늘

마늘 보관법은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지퍼백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생강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면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을 하고 싶다면 마늘이나 생강을 다진 뒤 비닐백이나 지퍼백에 넣어 납작하게 펴서 보관하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파보관 법, 대파 보관 방법, 콩나물 보관 방법, 감자 보관 방법, 오이 보관 방법, 당근 보관 방법, 양배추 보관 방법, 양상추 보관 방법, 무 보관 방법, 시금치 보관방법, 마늘 보관방법 이렇게 총 10가지 채소 보관 법을 알아봤는데요. 

채소 종류가 많아 다른 채소 보관 법은 두번째 글로 알려드릴게요.

 

 

 

채소 신선하게 보관하는 팁 2

첫 번째 글에 이어서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토마토 토마토는 꼭지에 가장 빨리 곰팡이가 생겨나기 때문에 꼭지를 위로 향하게 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토마토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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