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는 세탁해서 입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데님은 세탁할 때 민감한 소재입니다.

 

잘못 세탁하게 되면 수축하거나 뒤틀리고 물 빠짐 등 처음 샀을 때 핏도 좋고 색도 예뻤던 청바지가 잘못된 세탁으로 망가지기 쉬운데요.

 

리바이스 청바지 CEO 칩 버그 회장은 자신은 청바지를 한 번도 세탁한 적이 없다며 청바지를 세탁기로 빠는 것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고 얼룩이 생긴 곳만 소량의 세제로 닦아 건조해서 입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청바지를 오래 입다 보면 물도 빠지고 무릎도 튀어나오고 또 오염이 되고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서양사람들은 한 번도 안 빨고 입어도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저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주는 아니더라고 가끔이라도 빨아서는 입어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지금부터 가급적 손상이 적게 되고 물 빠짐도 적게 청바지를 세탁해서 입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소금물 

차가운 소금물에 담았다가 빨면 물 빠짐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소금이 색 빠지는 걸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색이 있는 옷을 더 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인데요.

방법은 대야에 물을 담고 물과 소금 비율을 10:1로 소금을 한 줌 정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으면 30분 정도 담았다 세탁하면 됩니다.

청바지는 처음 사서 세탁할 때 물이 제일 많이 빠지기 때문에 처음 세탁 시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아두었다가 세탁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중성세제 

청바지는 중성세제(울샴푸 등)를 사용해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오염이 부분적으로 생겼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오염된 부분만 닦아주고 찬 소금물에 담아 헹궈주면 됩니다.

 

세탁기 사용 시 

가급적이면 손빨래로 간단히 세탁하는 게 좋지만 번거로워서 세탁기에 세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세탁기에 빨 때는 단독세탁으로 하는 게 좋고 단추와 지퍼를 다 잠그고 바지를 뒤집어서 세탁기에 돌리면 됩니다.

이때 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합니다.

탈수할 때는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10분 정도 짧게 돌립니다.

 

청바지 건조

청바지는 건조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건조를 잘못하면 모양이나 색이 변하고 수축할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말릴 때는 뒤집어 빤 상태 그대로 그늘에 바짓단을 위로 가게 거꾸로 세워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찢어진 청바지 세탁

찢어진 청바지의 경우 찢어진 부분이 손상이 될 수 있어 가볍게 손세탁을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청바지 보관

청바지를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다는 동그랗게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청바지 핏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청바지 오래 입고 싶다면 조금만 신경 써서 세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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